‘아기염소‘ 박지연 학생 대상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교장 김선희)는 지난 22일, 만 3세반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7회 동요부르기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어린이들이 동요를 부르며 한국어와 박자감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유도하며, 참가자들은 정성껏 준비한 무대를 선보였다. “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빙글빙글 돌아가며 춤을 춥시다~”라는 익숙한 가락이 흘러나오자 학부모들과 관객들은 박수를 치며 아이들을 응원했다. 수줍어하는 아이들에게 격려를 보내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참가자들은 동요잔치를 마음껏 즐겼다.
TPS 오케스트라 디렉터 송지혜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진행하는 동안, 행사 진행을 맡은 이지우 선생님과 학생들, 학부모들은 ‘멋쟁이 토마토’ 노래에 맞춰 율동을 배우며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김선희 교장은 “가정에서 부모와 나누는 대화 외에도 동요를 통해 다양한 단어를 접하고 한국어와 리듬감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며, 동요부르기 대회의 교육적 가치를 강조했다.
이날 대회에서 대상은 ‘아기 염소’를 부른 박지연 학생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정민서, 장루아, 조하율, 권여림, 노준, 정다은 학생이, 우수상은 윤예성, 조이엘, 박채희, 김헨리, 김이나, 김종겸 학생이 수상했다.
특히, 수상자 중 유치부부터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는 오는 5월 3일 개최될 동남부 동요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져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한편,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는 아틀란타 한인교회(담임목사 권혁원) 부설로 운영되며, 등록 및 문의는 이메일(tpskoreanschool@gmail.com) 또는 전화(404-665-6693)로 가능하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