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최대 규모의 사립대학인 에모리대학교가 크리스토퍼 L. 오거스티니 수석부총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제22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에모리대는 29일 발표를 통해 약 3개월간의 전국 단위 총장 선임 절차를 거쳐 오거스티니를 차기 총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9월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오거스티니 신임 총장은 2017년 에모리에 합류한 이후 대학 운영 전반을 총괄해 왔으며, 조지아주 최대 의료 시스템인 에모리 헬스케어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3년간 역임하는 등 대학과 의료 분야를 아우르는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갖추고 있다.
그는 임명 소감에서 “현재 고등교육 환경 속에서 에모리는 도전과 기회를 가장 잘 준비한 대학 가운데 하나”라며 “교수진과 학생, 직원, 이사회, 지역사회와 협력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오거스티니는 지난해 9월부터 임시 총장을 맡아온 리아 워드 시어스의 뒤를 잇게 된다.
시어스 임시 총장은 “지난 1년간 함께 일하며 오거스티니가 어려운 문제들을 뛰어난 판단력과 협력 정신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그가 에모리를 훌륭하게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로버트 C. 고다드 3세 에모리대 이사회 의장은 “전국적인 총장 선임 과정에서 많은 우수 후보들이 있었지만, 오거스티니의 탁월한 리더십과 성과, 그리고 에모리 공동체에 대한 깊은 이해가 결정적인 요소였다”고 설명했다.
선발위원회에 참여한 경제학과 하셈 데즈바크시 교수도 “오거스티니는 에모리가 추구하는 비전과 당면 과제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교수진·직원·학생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현재 대학 사회에 필요한 포용적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오거스티니는 에모리대 합류 전 17년 동안 조지타운대학교에서 수석부총장 겸 COO로 재직했으며, 그 이전에는 뉴욕주와 뉴욕시 정부에서 공공행정 분야 지도자로 활동했다.
뉴욕주 북부에서 성장한 그는 뉴욕주립대 올버니에서 공공정책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오거스티니는 “대학 총장이 되는 것이 꿈이었던 적은 없지만, 대학 교육은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며 “교육을 통한 봉사가 내가 가장 의미 있게 기여할 수 있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