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카운티가 지역 사회 복지를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3월 11일 착공식을 가진 ‘귀넷 커뮤니티 자원 센터(Gwinnett Community Resource Center)’는 정신 및 행동 건강 지원, 재향 군인 서비스, 아동 발달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역 사회의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전망이다.
지난 3월 31일 오전, 귀넷 카운티 언론 관계 및 전략팀(데보라 터프), 조지아 커뮤니티 지원(회장 박청희), 한국 재향 군인회 남부 지역 지부(회장 장경섭)가 귀넷 사법 및 행정 센터에서 언론 인터뷰를 주관했다.
귀넷 카운티 제3지구 커미셔너이자 은퇴한 육군 중령인 재스퍼 왓킨스(Jasper Watkins III)는 “오랫동안 치료받지 못한 정신 건강 문제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목격해 왔다”며, “이 센터가 귀넷 카운티 전체에 의미 있는 돌봄과 지원을 제공하는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 장경섭 회장은 “한인 재향 군인과 가족들이 정신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생긴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며, “이 센터가 정신 건강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사회 복지를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센터는 3층, 84,232평방피트 규모의 최첨단 시설로 건립되며, 귀넷 카운티 최초의 입원 안정화 병동을 포함해 위기 상황에 처한 개인을 위한 24시간 운영 병동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주택 및 식량 지원, 취업 지원 등 필수 복지 서비스를 안내하는 ‘원스탑 포 헬프(OneStop 4 Help)’ 이니셔티브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재향 군인과 그 가족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도 중점을 둔다. 장애인 미국 참전용사회(DAV) 90지부와 협력하여 운영될 ‘재향 군인 및 가족 서비스 사무소’는 복지 혜택 안내 및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뷰포인트 헬스(View Point Health) 제니퍼 히버드 대표는 “정신 건강 지원이 절실한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이 센터가 지역 사회 내 핵심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보건 및 인적 서비스 담당 레지나 밀러 이사는 “이 센터는 단순한 복지 서비스 제공을 넘어, 위기에 처한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4,600만 달러 규모로, 미국 구조 계획법(ARPA) 기금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설계는 TSW 디자인이 맡았으며, 건설은 리브스 영 LLC(Reeves Young LLC)가 담당한다.
새롭게 조성될 귀넷 커뮤니티 자원 센터는 1040 Grayson Highway, Lawrenceville에 위치하며,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