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기록관리과 한국어 안내 도입… 희소식
귀넷카운티 정부가 주최한 ‘2024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가 지난 17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둘루스 소재 귀넷 플레이스 몰(Gwinnett Place Mall) 주차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귀넷카운티 경찰국, 소방서 및 응급 구조팀 등 지역 치안기관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이민자 커뮤니티와의 긴밀한 관계 형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귀넷 정부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직접 만나보고 체험할 수 있었다.
행사장에는 경찰관, 소방관, 구급 대원들이 참여해 특수 장비와 차량 전시, 얼굴 페인팅, 바운스 하우스, 장애물 코스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며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귀넷 경찰서 최초로 기록 관리과(Records Section)의 업무를 소개하는 한국어 안내 자료가 공개되어 주목을 받았다.
기록 관리과는 Δ기록 관리팀 Δ공개 기록팀 Δ허가팀 Δ조지아 범죄 정보 센터팀 등 총 4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찰 리포트 요청, 각종 허가 발급, 기록 보관 및 공개 요청 등 주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인 주민들을 위한 한국어 안내 전화 서비스도 새롭게 제공된다. 경찰 리포트 요청 등 사건 사고 관련 문의 시, 귀넷카운티 경찰 본부(770-513-5000)로 전화 후 3번을 누르면 한국어 안내를 받을 수 있어, 그동안 언어 장벽으로 경찰서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한인들에게 크나큰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귀넷카운티 경찰기록 관리과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경찰서 웹사이트 GwinnettPolice.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코리안페스티벌재단(이사장 안순해)이 부스를 마련해 2025 코리안 페스티벌을 홍보하고,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을 통해 주민들과 교류했다. 또한 애틀랜타 한국문화원(원장 양현숙)이 준비한 부채춤과 북, 칼춤 등 한국 전통 공연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행사는 다양한 민족들의 다채로운 전통 무용과 커뮤니티 전시가 어우러져 문화의 다양성을 나누는 장이 되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