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LA 출발 노선서 첫선…
내년 3월부터 글로벌 노선 확대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항공이 ‘델타원(Delta One)’의 기내식·음료·서비스·수면용품을 전면 개편한다.
식사 품질과 승객 선택권을 높인 새 서비스는 올가을 LA 출발 대양 횡단 노선에 우선 도입되며, 2027년 초 글로벌 노선으로 확대된다.
새로운 기내식에는 캐러멜라이즈드 양파와 체더치즈를 곁들인 와규 버거, 농어 요리, 양고기 찜, 소갈비 요리, 계절별 리소토 등이 포함된다. 비행 중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치킨 샐러드 크루아상과 후무스 등도 추가된다.
델타원의 대표 서비스인 디저트 카트도 한층 다양해진다. 선데이 아이스크림에 새로운 초콜릿 소스와 체리, 피칸 토핑을 더하고, 유제품을 사용하지 않은 소르베에 테탭제 샴페인을 선택적으로 곁들일 수 있도록 했다.
기내식 사전 주문 마감은 기존 출발 24시간 전에서 18시간 전으로 늦춰진다. 글루텐 프리와 가벼운 식사 등 선택지도 확대한다. 장거리 비행에서 수면을 우선하는 승객은 아침 식사를 건너뛰고 착륙 전 커피와 크루아상을 받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주류와 음료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강화한다. 오는 12월 1일부터 싱글 배럴 버번 ‘블랜턴스’를 제공하며, 도쿄 하네다 공항 출·도착 노선에서는 11월 3일부터 일본 사케 ‘닷사이 45’를 선보인다.
새 와인 프로그램에는 11개 와이너리의 와인 13종이 포함된다. 휴고 스프리츠와 팔로마를 기반으로 한 칵테일과 무알코올 음료는 내년 3월 국제선, 4월 국내선에 도입할 예정이다.
수면과 휴식을 위한 편의용품도 바뀐다. 11월 3일부터 이탈리아 브랜드 미쏘니의 ‘윈터 엘스웨어’ 어메니티 키트를 제공한다. 새 키트에는 손목 스트랩을 추가해 여행 이후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스킨케어와 치아 관리용품 등을 담았다.
대양 횡단 델타원 노선에는 기존 소형 베개를 대신할 ‘미쏘니 미니’ 베개를 도입한다. 일부 노선에서는 봄바스 양말을 무료로 제공하는 협업도 재개한다.
서비스 방식도 세밀하게 조정한다. 따뜻한 물수건과 견과류, 음료를 승객 옆 콘솔에 제공하고, 식사 중 후추를 직접 갈아주는 서비스와 별도 소스 용기 등을 도입한다.
델타에 따르면 이번 개편에는 승무원과 직원 200명 이상이 참여했다. 14개월이 넘는 개발·시험 과정과 36차례의 시험 비행을 통해 현장 의견을 반영했으며, 새로운 식기 60여 종도 개발했다.
델타는 이번 개편을 기단과 라운지, 기내 엔터테인먼트 등에 대한 투자와 연계해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