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코너 리더십 프로그램 수료…
‘5K Walk & Run’ 수익금 재미한인장애인체육회 전달 예정
어번대학교 코리아코너의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인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걷기·달리기 행사로 4,145달러를 모금하며 배움과 나눔을 실천했다.
코리아코너가 주관한 ‘2026 미주 한인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은 지난 10일 수료식을 끝으로 일정을 마쳤다. 올해로 7회를 맞은 프로그램에는 자기소개서와 데일 카네기의 『The Leader in You』 독후감 등 서류 심사를 거쳐 선발된 한인 청소년 9명이 참여했다. 지난해에 이어 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의 ‘좋은 이웃 장학재단’ 사업으로 선정됐다.
학생들은 지난 8월 15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전문가 강연과 멘토링을 통해 리더십과 협업, 한인 정체성, 재정 관리, 소통 역량 등을 배웠다.
강사로는 김신애 리더십 코치(MK 아카데미·구몬 어번 원장), 서수현 어번대 특수교육·재활·상담학과 명예교수, 앤드류 펜돌라 어번대 교육리더십학과 교수, 조셉 정 매스뮤추얼 재정고문, 천명기 어번대 커뮤니케이션·저널리즘학과 교수, 사라 박 둘루스 시의원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강연과 질의응답을 통해 각 분야의 경험을 듣고, 배운 내용을 자신의 삶과 지역사회에서 실천할 방법을 모색했다.
9월부터는 기부 행사 ‘5K Walk & Run’을 준비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홍보물 제작부터 후원 요청, 현장 동선과 운영 계획까지 학생들이 직접 맡았다. 지역 상점과 기관을 찾아가 행사 취지를 설명하고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지난 3일 어번 키젤파크에서 열린 행사에는 주민 160여 명이 참여했다. 현금 기부금 4,145달러와 1,500달러 상당의 물품 후원이 모였으며, 모금액은 재미한인장애인체육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10일 수료식에서 학생들은 행사 준비와 운영 과정에서 겪은 도전과 배움을 발표했다. 서로 역할을 나누고 문제를 해결하며 얻은 협력의 경험과 자신감을 나눴다.
코리아코너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리더십 이론 교육을 넘어, 청소년들이 나눔과 협력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며 성장한 시간이었다”며 “학생들이 한인 세대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품고,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어번대 코리아코너는 내년에도 한인 청소년들이 함께 배우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