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7명 포함…벤자민 한 교수 기조연설
한미장학재단(KASF) 남부지부(회장 조앤 리)는 제36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한인 차세대와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등 총 75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올해 장학생에는 대학·대학원 58명, 고등학생 10명을 비롯해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7명이 포함됐다.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한미 간 우정을 다음 세대로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는 에드워드 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에디 남 이사의 환영사와 손정훈 목사의 기도, 조앤 리 회장의 환영 메시지, 기조연설, 장학금 수여식 순으로 이어졌다.
조앤 리 회장은 “장학금은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경제적 장벽을 낮추고 차세대가 학업의 꿈을 이루며 지역사회의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은 인디애나대학교 블루밍턴 벤자민 M. 한 교수가 맡았다. 한 교수는 현대한국학과 한국 미디어·대중문화, 인종과 민족성 등을 연구하고 있으며 차세대 한인 학자와 학생들을 위한 멘토링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장학생 가운데 밴더빌트대 다니엘 성은 수상 에세이를 통해 한인 이민자 부모의 끈기와 희생이 자신의 정체성과 도전정신을 형성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스포츠 분야에서 아시안으로서 장벽을 경험했지만 이를 극복해 NBA 역사상 최연소 인턴이 됐으며, 후배 한인 학생들을 멘토링하며 다음 세대가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장학생 대표로 에모리대에서 신경과학·행동생물학을 전공하는 안나 안과 조지아 공대 기계공학과 재학생인 재커리 영이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한인 싱어송라이터 AVENU의 축하공연도 마련됐다.
한미장학재단은 1969년 워싱턴 D.C.에서 시작해 올해로 57년째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미 전역에서 8,794명의 학생에게 총 1,490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한인사회 대표 장학기관으로 성장했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