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 대신 생수 선택 가능…가격은 그대로 유지
미국 대형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가 대표 푸드코트 메뉴인 ‘1달러 50센트 핫도그 콤보’에 40년 만에 처음으로 변화를 도입했다.
코스트코는 최근 핫도그 콤보 구매 고객들에게 기존 20온스 탄산음료 대신 16.9온스 병 생수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새롭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1985년 출시 이후 가격과 구성에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온 상징적인 메뉴에 첫 조정이 이뤄진 것이다.
이번 변경에도 핫도그 자체는 기존과 동일하다. 1/4파운드 올비프 핫도그와 번으로 구성되며, 판매 가격 역시 1달러 50센트 그대로 유지된다.
최근 미국 외식업계 전반에 원가 상승과 물가 인상 여파로 가격 인상 또는 양 축소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스트코는 대표 상품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며 소비자 신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생수 옵션 추가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와 쇼핑 중 휴대가 편리한 음료를 선호하는 고객층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 탄산음료는 리필이 가능하지만, 병 생수는 이동성과 보관 편의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해당 옵션은 미국 일부 지역 매장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버지니아 지역 소비자들 사이에서 먼저 확인되고 있다. 다만 전국 매장 확대 여부와 적용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소비자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건강한 선택지가 추가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일부는 리필이 가능한 기존 탄산음료가 여전히 더 높은 가성비를 제공한다고 보고 있다.
한편 론 바크리스 코스트코 최고경영자는 최근 “내가 있는 한 1달러 50센트 핫도그 가격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가격 유지 방침을 재확인했다.
코스트코는 이와 함께 계절 한정 메뉴인 카라멜 츄로 선데이도 새롭게 선보이며 푸드코트 메뉴 다양화에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