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녹 상원의원, 350채 이상 보유 투자회사 추가 주택 매입 제한 법안 추진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기업들의 대규모 주택 매입이 늘어나면서 개인 주택 구매자들의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이를 제한하기 위한 연방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라파엘 워녹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은 최근 초당적 주택 정책 패키지인 ‘ROAD to Housing Act’에 대형 투자사의 단독주택 추가 매입을 제한하는 조항을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최근 부동산 시장 조사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기업 투자자들이 단독주택 임대 시장의 4채 중 1채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주요 도시 가운데서도 높은 수준으로, 개인 구매자들이 기업 투자자들과 경쟁해야 하는 구조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지 부동산 전문가들은 특히 대형 투자회사들이 현금으로 주택을 매입하는 방식을 활용하면서 일반 구매자들이 경쟁에서 밀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한다.
알리시아 릴랜더 부동산 중개인은 “대형 기업들은 현금 제안을 하기 때문에 대출을 이용하는 개인 구매자들이 경쟁하기 매우 어렵다”며 “입찰 경쟁이 벌어지면 기업들이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워녹 의원이 확보한 법안 조항에 따르면 이미 350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사모펀드나 투자회사는 추가로 단독주택을 매입할 수 없게 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상당한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워녹 의원은 “수개월간 협상을 거쳐 사모펀드의 대규모 주택 매입을 제한하는 조항을 마련했다”며 “주택 시장에서 지역 주민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법안이 임대주택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주택 시장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평가한다.
릴랜더 부동산 중개인은 “임대주택도 필요하지만 일정한 제한이 있어야 한다”며 “그래야 가족들이 집을 소유하고 자산을 형성할 기회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 상원은 해당 법안을 이번 주 중 표결에 부칠 예정으로, 법안 통과 여부가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전국 주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