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22일 눈 내릴 가능성
조지아 북부 지역에 또 한 번 극심한 한파가 예보되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85년 만에 가장 추운 기온을 기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는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일요일 밤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20일 월요일에는 기온이 화씨 30도(섭씨 -1도)를 넘지 않을 전망이다. 이는 1940년에 기록된 애틀랜타 역사상 최저 기온을 다시 체감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후 21일 화요일과 22일 수요일에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으나, 현재로서는 확정적이지 않다.
기상 전문가들은 지난주 조지아 북부를 지나간 ‘겨울 폭풍’과 비슷한 날씨를 예고했다. 당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는 최대 3.5인치(약 9cm)의 눈이 쌓였고, 도로 결빙으로 운전 주의보가 발령된 바 있다.
특히, 20일 월요일에는 애틀랜타 다운타운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 전국 챔피언십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틴 루터킹 주니어 데이를 기념한 다양한 행사도 예정돼 있어 혹독한 날씨가 방문객과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애틀랜타시는 이번 주말 약 10만 명이 도시를 방문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교통 혼잡 및 안전 문제에 대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과 방문객들은 추운 날씨에 대비해 따뜻한 복장을 갖추고, 눈 및 결빙 가능성에 대비해 차량 운행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단열이 부족한 파이프의 동결 및 파열 위험이 있으니 적절한 대비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