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청각장애인 K팝 그룹 ‘빅오션’, 애틀랜타 투어 성료…팬들과 수어로 소통
세계 최초 청각장애인 K팝 그룹 빅오션(Big Ocean)이 지난 10일 애틀랜타에서 미국 투어를 마무리했다. 데뷔곡 ‘Glow’로 시작된 공연은 팬클럽 ‘파도’에 대한 멤버들의 애정을 담아 감동과 열정으로 채워졌다.
멤버 찬연, 지석, 현진은 각기 다른 청각장애를 극복하며 무대에 섰다. AI 기술과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안무와 박자 연동으로 완성된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번 투어에서는 처음으로 마이크 전원을 켠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팬들은 손바닥을 좌우로 흔드는 수어 박수 등 특별한 응원법으로 화답했다. 멤버들은 한국 수어(KSL)뿐 아니라 미국 수어(ASL)와 국제 수화(ISL)로 팬들과 소통하며, ADA 기준에 맞춘 장애인석을 마련해 발달장애인 관객도 초대했다.
빅오션은 오는 10월 4~5일 로렌스빌 슈가로프밀스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애틀랜타 팬들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 지석은 “팬들과 약속한 수어로 다시 소통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