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 페이스북
‘푸틴을 저지하라 전쟁을 멈춰라’ 포스터 제작해 SNS 배포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세계인과 함께 막기 위해 ‘해외 반전 여론 하나로 모으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캠페인은 ‘STOP PUTIN STOP WAR'(푸틴을 저지하라 전쟁을 멈춰라)라는 제목의 포스터 2장을 각각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 4개 언어로 제작해 소셜미디어(SNS)에 퍼뜨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 포스터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조국을 지키기 위해 서둘러 결혼식을 마치고 함께 입대한 우크라이나 커플의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가 죽을 수도 있지만, 그저 함께하고 싶었다. 젊은이들의 꿈을 무너뜨리는 러시아의 침략에 전 세계인이 함께 막아야 합니다”라는 글을 새겼다.
다른 포스터에는 동네 슈퍼마켓에 갔다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사망한 6살 어린 소녀의 희생을 소개했다. 이 소녀는 의료진의 혼신의 노력에도 깨어나지 못했다.
당시 의료진이 외신 기자에게 ‘푸틴에게 이 모습을 보여주시오. 아이의 눈 그리고 울고 있는 의사들 말입니다’라고 외친 말이 포스터 맨 앞에 적혀있다.
이어 “우크라이나 아이들이 전쟁의 공포와 죽음에 떨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꿈을 무너뜨리는 러시아의 침략에 전 세계인이 함께 막아야 합니다”라고 호소했다.
반크는 이 포스터를 해시태그(#StandWithUkraine #StopRussianAggression)와 함께 카카오톡, 라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확산시켜줄 것을 세계인에게 호소했다.
앞서 반크는 2017년 3월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키이우(키예프) 국립외국어대에서 현지 대학생과 한국 유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한국홍보활동을 추진했다.
당시 반크는 우크라이나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정책,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한국홍보 활동을 추진했다. 반크를 만났던 현지 청년들이 우리의 상황을 국제사회에 알려달라고 반크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반크는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