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초청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들이 단체사진을 남기는 모습. [재외동포협력센터 제공]
장학금 16% 인상… 이공계·다문화 배경 우수 인재 집중 발굴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는 전 세계 재외동포 가운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2025년도 초청 장학생 80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선발에서는 이공계와 한국학 등 한국 관련 분야 전공자, 다문화 가정 출신 우수 인재를 중점적으로 선발해 모국 대한민국과의 연계성을 높였다. 특히 면접 심사 제도를 처음 도입해 선발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서류·면접 기준을 체계화해 심사 신뢰도를 높였다.
장학 혜택도 확대했다. 기존 연 1천140만원이던 생활지원금은 올해 1천320만 원으로 16% 인상해, 장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과 생활을 뒷받침하게 됐다.
재외동포협력센터 관계자는 “거주국과 한국 양측에서 기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인재를 적극 발굴한 것이 이번 선발의 핵심”이라며 “장학생들이 한국 유학을 통해 양국의 상생 발전에 기여할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재외동포 초청 장학사업은 재외동포청 산하 공공기관인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추진하는 핵심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장학생은 국내 대학 또는 대학원에 진학해 전공 교육과 더불어 한국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에도 참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