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그 블러바드서 2중 충돌…69세 정 화 오티스 씨 현장서 숨져
노스캐롤라이나주 훼잇빌(Fayetteville) 브래그 블러바드(Bragg Blvd) 인근에서 21일 오후 발생한 2중 충돌 사고로 한인 여성 운전자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훼잇빌 경찰국에 따르면 사고는 오후 1시 42분경, 브래그 블러바드를 남쪽 방향으로 달리던 2025년식 쉐보레 실버라도(Silverado)와 I-295 북쪽 방면 오프램프에서 브래그 블러바드로 진입하던 2007년식 머큐리 그랜드 마퀴스(Grand Marquis)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그랜드 마퀴스 차량을 운전하던 정 화 오티스(Chong Hwa Otis·69) 씨는 충돌 직후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유가족에게 해당 사실을 통보했으며, 지역 한인사회는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실버라도 운전자 윌튼 앨런 니커슨(58·스테드맨) 씨는 부상을 입고 케이프 피어 밸리 메디컬센터(Cape Fear Valley Medical Center)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상태는 공개되지 않았다.
훼잇빌 경찰국 교통조사팀은 사고 현장의 도로 흔적, 차량 파손 정도, 충돌 지점 분석,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사고와 관련된 대시캠 영상, 사진, 목격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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