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차세대동포인권과 김주동 사무관이 최근 애틀랜타를 방문해 지역 내 차세대 한인 리더들과 뜻깊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만남을 통해 차세대 리더들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재외동포청의 주요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2025 세계한인차세대대회 미주(애틀랜타)지역 차세대 리유니언(FLC 2025 Reunion)’이 지난 8일 오후, 둘루스 소재 매그놀리아 코티지(Magnolia Cottage, 대표 김진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에는 주애틀랜타 총영사관 박유리 영사를 비롯한 주요 한인 리더들과 차기 FLC 후보자들이 초청되어 차세대 한인 전문인 네트워크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주동 사무관은 애틀랜타 한인 사회의 지속적인 성장과 차세대 리더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차세대 리더들이 한인 사회뿐만 아니라 미국 주류 사회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재외동포청의 주요 업무로 한민족 공동체의 총체적 역량 확대를 소개하며, 5대 핵심 추진 과제로 ▲재외동포정책 강화체계 확립,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 ▲국격에 걸맞은 동포 보호 및 지원 강화, ▲한인 네트워크 강화, ▲편리한 동포 생활 지원 등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애틀랜타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차세대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며 각자의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재외동포청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며, 모국과의 지속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만남이 성사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박유리 동포영사의 공로가 강조되었다.
박유리 영사는 환영사를 통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차세대 한인들이 글로벌 사회에서 각기 다른 위치에서 활동하더라도 하나의 구심점을 갖고 소통하고 교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미국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 강화에 따라 한인 동포들이 예기치 못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안전수칙과 유의사항을 전달했다. 그는 미국 당국의 단속이 범법 행위 경력 여부에 중점을 두고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합법 체류 중인 한인들도 경미한 법령 위반으로 체류 자격이 취소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케이티 구 조지아대학교 한인교수협회 총무와 정준 변호사가 한국 재외동포청이 매년 주최하는 ‘세계한인차세대대회’ 프로그램 참석 후기를 공유하며, 해당 프로그램이 차세대 한인들에게 제공하는 기회와 경험에 대해 설명했다.
행사는 네트워킹 만찬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이런 기회를 통해 같은 목표를 가진 차세대 리더들과 연결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재외동포청은 차세대 동포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인 청년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