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가 처음으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독감 백신 승인에 청신호를 켰다.
로이터통신과 PBS방송은 19일 FDA 산하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가 만장일치로 모더나의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mRNA 기반 독감 백신 ‘엠플루시바’ 승인을 권고했다.
자문위는 해당 백신의 위험보다 이점이 크다고 평가했고, FDA는 오는 8월 승인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승인이 마무리되면 엠플루시바는 미국에서 최초로 mRNA 기술을 활용한 독감 백신이 된다.
미국공영라디오(NPR)는 해당 위원회가 새로운 백신 심사를 한 것이 2023년 이후 처음이라고 부연했다.
mRNA는 DNA의 유전 정보를 세포로 전달해 바이러스 항체 단백질 생성을 지시하는 물질로, 빠른 바이러스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활용한 백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당시 주목받았지만, 그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부정적으로 평가해 왔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내 대표적인 백신 회의론자였던 비나이 프라사드 FDA 의료·과학책임자 겸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 수장이 재직 중일 당시에는 모더나의 mRNA 독감 백신 심사를 신청 단계에서부터 거부해 논란을 낳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보건복지부(HHS) 내 백신 회의론자들이 자리를 떠나면서 행정부 내 기류에 변화가 생겼다는 관측이 나왔다.
올해 초 프라사드 소장과 짐 오닐 보건부 부장관 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대행이 사임했다. 지난달에는 백신과 사망이 관계가 있다고 주장해온 마티 매캐리 FDA 국장마저 자리에서 물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