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확진 1만5,716명…상추 연관 집단발병 조사 계속
설사·복통·구토 등 증상…리콜 제품은 유통망서 철수
미국 전역에서 기생충 감염병인 사이클로스포라증(Cyclosporiasis) 환자가 급증하면서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 사이클로스포라 확진자는 1만5,716명으로 집계됐으며, 47개 주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특히 멕시코 중부에서 생산된 빙산상추(iceberg lettuce)와 관련된 대규모 집단발병이 확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조사되고 있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3일 기준 해당 상추와 직접 연관된 집단발병 환자가 17개 주에서 9,481명, 입원 환자는 398명, 사망자는 2명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일부 환자들은 타코벨(Taco Bell) 매장에서 제공된 잘게 썬 빙산상추를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FDA는 공급망을 추적해 Taylor Farms de Mexico가 공급한 상추와의 연관성을 확인했으며, 업체는 지난 7월 17일 관련 제품을 리콜했다. 현재 리콜 대상 제품의 유통기한은 모두 지나 매장과 식당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사이클로스포라는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감염되는 미세 기생충이다. 주요 증상은 지속적인 설사와 복통, 식욕 감소, 체중 감소, 메스꺼움, 구토, 피로, 몸살, 두통, 발열 등이며 일부 감염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FDA는 관련 증상이 나타나거나 증상 발생 전 2주 이내에 잘게 썬 빙산상추를 섭취한 경우 의료기관에 연락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현재 정확한 오염 경로와 추가 감염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