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의 영웅을 기리는 기념관
조지아주 포트 무어에 위치한 국립 보병박물관(National Infantry Museum)에서 한국전쟁 기념관 헌정식이 지난 24일 열렸다.
이번 헌정식에는 서상표 주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 장경섭 재향군인회 미 남부지회 회장,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 주지사, 래리 엘리스 예비역 장군, 미8군 사령관 크리스 라네브 중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다.
한국전쟁 기념관은 고(故) 백선엽 장군, 랄프 퍼켓 대령, 미 보병 병사, 카투사 병사 등 네 명의 참전용사를 기리는 동상을 포함하고 있으며, 한국전쟁의 전개 과정과 한미동맹의 상징을 기념하는 비석도 함께 설치되어 있다.
브라이언 캠프 주지사는 기조연설에서 “한국전쟁은 한미 양국의 역사를 깊이 이어준 중요한 전쟁”이라며, “이 기념관은 후대에게 그들의 용맹과 희생을 기억할 수 있는 소중한 유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상표 총영사는 축사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하며, 그들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념식에 참석한 한 참전용사는 “이 기념관이 세워져 자랑스럽고, 한국전쟁에서 함께 싸운 모든 전우들을 기릴 수 있어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립 보병박물관의 한국전쟁 기념관은 앞으로도 한국전쟁의 역사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알리는 중요한 장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