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글로벌 한상 비즈니스 허브로 주목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비즈니스 축제,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orld Korean Business Convention 2025, 이하 WKBC)가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Gas South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리는 WKBC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이번 대회의 현장 운영은 WKBC 운영본부(본부장 강신범)가 맡고 있으며, 이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코리안페스티벌재단(이사장 안순해)은 대회 기간 동안 활동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발대식을 준비 중이다.
자원봉사자 발대식은 오는 15일(화) 오후 6시, 대회장인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으로, 행사에 앞서 업무 배정과 함께 전반적인 운영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발대식에서는 ‘환영과 화합의 정신’이라는 대회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며, 애틀랜타가 세계 한인 경제인들을 따뜻하게 맞이할 준비가 되었음을 대내외에 알릴 예정이다.
강신범 본부장은 “이번 발대식은 단순한 준비 모임이 아니라, 자원봉사자들에게 책임감과 사명감을 부여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애틀랜타가 글로벌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는 WKBC를 홍보하는 공식 광고가 대대적으로 게재되며, 세계 각국에서 입국하는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공항 내 디지털 스크린과 배너에는 ‘한민족 경제의 글로벌 연결, 애틀랜타에서’라는 슬로건과 함께 한국 중소기업 브랜드와 혁신 산업 이미지가 함께 소개되고 있다. 이번 광고는 김백규 공동대회장의 자비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WKBC는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KACCUSA, 총회장 이경철)가 공동 주최하며, K-푸드, K-뷰티, 생활용품 등 기업 전시회, VC 투자 포럼, 스타트업 경연대회,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다양한 세미나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특히, 조지아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노스캐롤라이나주 조쉬 스타인 주지사, 켈리 뢰플러 중소기업청장 등 미국 내 10여 개 주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직접 행사장을 방문할 예정으로, 이번 대회에 대한 미국 내 공공 및 민간 부문의 관심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는 더욱 강화되고, 한국 중소기업들의 북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실질적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애틀랜타를 중심으로 한 미국 남동부 지역의 한인 경제권 성장과 위상 제고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