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서비스국(USCIS)이 2024년 4월 1일부터 성별 다양성을 인정하기 위해 시민권 신청 양식(N-400)에 ‘X’ 성별 옵션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 시민권을 신청하는 개인은 기존의 남성(M)과 여성(F) 이외에도 ‘X’를 성별로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성별을 ‘X’로 선택한 경우, 별도의 성별 증빙 서류가 필요하지 않다. USCIS는 출생 증명서, 여권, 주별 신분증 등 다른 이민 관련 문서에 기재된 성별과의 일치를 요구하지 않는다.
이와 함께 USCIS는 소셜 보안 카드 및 다른 이민 관련 문서에서도 성별 ‘X’를 반영할 수 있도록 양식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또한, 이전 버전의 N-400 양식을 제출한 경우에도 USCIS 온라인 계정을 통해 성별을 업데이트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현재 N-400 양식은 세 번째 성별 옵션인 ‘X’를 제공하는 유일한 USCIS 양식으로, 이를 통해 발급된 시민권 증명서가 ‘X’ 성별을 반영할 수 있는 유일한 보안 신원 문서가 될 것이다.
성별을 ‘X’로 선택하거나 변경하기 위해서는 증빙 서류가 필요하지 않으며, 선택한 성별은 다른 이민 서류나 신분증에 기재된 성별과 일치할 필요가 없다.
USCIS는 또한 다른 혜택 요청이 있는 경우, 관련 양식이 업데이트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업데이트 이후에는 새로운 성별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원본기사출처 =이민서비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