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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스터 노동조합, 8월 1일까지 계약 합의로 파업 회피
UPS와 팀스터 노동조합 지도자들은 파업 승인 투표가 마무리되기 몇 일 전, 배송 차량에 선풍기와 열차단재를 장착하고 새로 구매된 트럭에 에어컨을 보장하기 위한 조건부 합의에 도달했다.
이 합의는 팀스터 노동조합, 34만명의 UPS 직원을 대표하는 조직과의 계약 협상 중에 이루어졌으며, 에어컨이 설치되어야 할 대형 배송 차량, 작은 스프린터 밴, 갈색 패키지 차량에 대한 요구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차량들은 2022년 1월 1일 이후에 구매되는 차량들을 대상으로 한다.
팀스터 노동조합은 트위터를 통해 이 조건부 합의를 발표했으며,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합의 내용에 따르면, 패키지 차량의 운전석에 선풍기를 설치하고, 새로운 차량과 밴은 열차단재를 장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UPS는 합의를 확인하면서 패키지 차량은 새로운 계약이 비준되면 30일 이내에 운전석 선풍기를 설치할 것이며, 에어컨이 없는 차량은 2024년 6월 1일까지 두 번째 선풍기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UPS 운전자들은 “운전자들에게 있어서 에어컨은 큰 문제”라면서 “배송 트럭 내부의 열은 위험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팀스터 노동조합은 파업 승인 투표를 진행 중이며, 그 결과는 16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 파업은 미국 역사상 가장 대규모의 노동 중단 사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팀스터 노동조합은 8월 1일까지 계약 합의를 이루어 파업을 피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UPS 측은 “패키지 차량에 열차단재를 설치함으로써 온도를 최대 17도까지 낮출 수 있다”며 “공기 흡입 통로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회사는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에어컨과 관련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항상 개방적으로 고려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