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크스 1958년 우승 이끈 전설…11시즌 모두 올스타 선정
NBA 역사상 최초의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이자 호크스 프랜차이즈의 전설인 밥 페팃이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LSU는 페팃이 23일 별세했다고 24일 공식 발표했다.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1932년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에서 태어난 페팃은 LSU 농구의 대표적인 스타로 활약했다. 대학 시절 세 시즌 연속 남동부콘퍼런스(SEC) 득점 1위를 기록했으며, 1953년에는 LSU를 학교 역사상 첫 NCAA 파이널포로 이끌었다.
그의 등번호 50번은 1954년 LSU 전 종목을 통틀어 처음으로 영구결번됐으며, 현재 LSU 홈구장인 피트 마라비치 어셈블리 센터 밖에는 그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페팃은 1954년 NBA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밀워키 호크스에 지명돼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1955년 신인왕을 차지한 데 이어 1956년 NBA가 처음 제정한 정규시즌 MVP의 초대 수상자가 됐다. 1959년에는 두 번째 MVP를 수상했다.
특히 1958년 NBA 파이널에서는 보스턴 셀틱스를 꺾고 세인트루이스 호크스에 우승을 안겼다. 그는 우승을 결정지은 6차전에서 무려 50점을 기록하며 110-109 승리를 이끌었다.
페팃은 11년간의 NBA 선수 생활 동안 매 시즌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통산 평균 26.4점과 16.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965년 은퇴 당시 통산 2만880점으로 NBA 역대 최다 득점자였으며, NBA 역사상 처음으로 통산 2만 득점을 돌파한 선수이기도 하다.
NBA 커미셔너 애덤 실버는 페팃이 NBA 최초 MVP와 최초 2만 득점 선수로서 새로운 기준을 세웠으며, 파워포워드 포지션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추모했다.
페팃은 1970년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호크스 구단도 그의 등번호 9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선수 은퇴 후에는 고향 루이지애나로 돌아가 은행 및 금융 컨설팅 분야에서 활동했으며, 최근까지도 LSU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경기를 자주 찾으며 농구계와 인연을 이어왔다.
장례 및 추모 행사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