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나의 네 자식들이 이 나라에 살면서 피부색으로 평가되지 않고 인격으로 평가받게 되는 날이오는 꿈입니다. (I have a dream that my four little children will one day live in a nation where they will not be judged by the color of their skin, but by the content of their character)” 1963년 워싱턴 DC에서 백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선포된 ‘I Have a Dream’으로 시작되는 연설을 하고있다. 사진=Fox5 Atlanta
17일 오전10시,폭스5 TV로 미 전역에 생중계
미국의 비폭력주의 흑인 민권 운동가이자 개신교 침례회 목사 마틴 루터 킹 주니어(1929년 1월15일-1968년4월4일)의생일을 전후해 매년 1월 셋째 주 월요일을 연방 공휴일로 지정, ‘마르틴 루터 킹 데이(Martin Luther King Jr. Day)’로 지키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마틴 루터 킹 재단 주최로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 54주기를 기념해 열린 추모예배가 마틴 루터 킹목사가 생전에 시무했던 히스토릭 에벤에셀 침례교회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애틀란타 시장 안드레 디킨스, 연방상원의원 라파엘 워녹 현 에벤에셀침례교회 담임목사 등 소수의 사람만 현장에 참석하고 모든 실황을 Fox5TV로 생중계 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온라인으로 추모사를 전했다.
켐프 주지사는 “킹 목사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 중 한 명”이라며 “그의 방법은 궁극적으로 성공으로 이어졌고높은 길을 택하는 것이 지속적인 변화를 달성하는 최선의 길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에게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 극동방송 김장환 목사가 온라인으로 추모 메시지를 전했으며 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이 온라인으로 추모공연을 펼쳤다.
킹의 딸이자 킹 센터의 대표인 버니스 킹 박사는 자정 직전에 “사랑 중심의 에너지를 불의를 물리치는 데 사용하도록 하자”고 요청하는 일련의 사진과 메시지를 트위터에 게시했다.
한편 지난 11일, 애틀랜타를 방문 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부통령은 에벤에셀침례교회를 방문해 킹 목사와그의 아내 코레타 스콧 킹의 무덤에 헌화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