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CNN Facebook
6개 6.99달러부터 시작… 고객 입맛 최우선
뉴욕(CNN 비즈니스)는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은 치킨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맛은 그대로인 새로운 메뉴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오는 10 일(월)부터 비욘드 프라이드 치킨(beyond Fried Chicken)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식물성 프라이드 치킨 너겟 대체품이 한시적으로 전국 메뉴에 추가될 예정이다.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은 ”햄버거나 소시지 대신 식물성 닭고기를 판매하는 전국 체인점의 첫 사례”라고 전했다.
KFC 대표 케빈 호치만(Hochman)은 CNN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때가 됐다”고 말하며 “체인점의 고객들은 동물성 단백질을 덜 섭취하고 싶어 하지만 편안한 음식을 포기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Yum! Brands (YUM)가 소유한 KFC는 보도자료를 통해 “비욘드 프라이드 치킨은 KFC의 상징적인 프라이드 치킨으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맛있는 맛과 즙이 많은 만족감으로 가득 차 있다”고 전했다. 호크만은 “이 신제품은 동물성 단백질을 조금 덜 섭취하고 싶어하지만 채식주의자나 엄격한 채식주의자가 아닌 고객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비욘드 프라이드 치킨은 1월 10일 미국 전역에서 판매된다. 비욘드 치킨은 미디엄 음료와 감자튀김이 포함된 세트 식사로 6인분 또는 12인분으로 주문할 수 있다. 가격은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6개 품목은 6.99달러부터 시작하며 다른 품목은 가격이 더 비싸다.
KFC와 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해 고기 대체품을 제조하는 식품업체인 비욘드 미트(Beyond Meat)는 약 1년 전 프라이드 치킨 체인을 위한 독점적인 아이템을 개발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호치만은 “KFC가 자사의 상징적인 치킨을 식물에 기반한 레시피를 만드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비욘드 미트과의 협업이 KFC가 가치 있는 제품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호치만은 “그 맛이 너무 좋아서 고객들이 일반 프라이드 치킨보다 그것을 선택할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KFC의 비욘드 프라이드 치킨은 2020년 로스엔젤레스, 샬럿,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주 내슈빌 등 일부 미국 도시에서 시범 운영되었다. KFC에 따르면 첫 번째 버전은 2019년 8월 애틀랜타에서 판매되었다.
호치맨은 “약간의 ‘수정’이 있었으며, 가장 큰 변화는 고객들이 소스를 찍어 먹는것과 너겟처럼 제공받기를 원했다”면서 “이 새로운 메뉴는 치킨이 제공되는 같은 곳에서 준비되기 때문에 엄격한 채식주의자나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권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