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스크림이 미국 전역에서 판매되며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육아용품 브랜드 프리다(Frida)는 뉴욕의 수제 아이스크림 브랜드 오드펠로우즈(OddFellows)와 손잡고 ‘모유 아이스크림(Breast Milk Ice Cream)’을 출시했다. 이름만큼이나 파격적인 이 아이스크림은 실제 모유가 아닌, 모유의 맛과 영양에서 착안한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에는 모유의 초기 성분인 초유(colostrum)이 함유되어 있어 이색적인 영양 콘셉트를 더했다.
프리다는 “맛은 달콤하고 짭짤하며 꿀 향이 감도는 부드러운 질감”이라고 설명했다.
광고 문구는 “Just like mom used to make (엄마가 만들어 준 것처럼)”으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 아이스크림은 10일까지 프리다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전국 배송으로 주문할 수 있으며, 브루클린 오드펠로우즈 덤보 매장(44 Water Street)에서는 5일부터 10일까지 팝업스토어를 통해 직접 맛볼 수 있다.
제품은 이미 지난 봄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바이럴 마케팅에 성공, 결국 전국 판매로 이어졌다.
일부 소비자들은 “기발하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마케팅이 다소 과하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모성애와 영양이라는 정서적 코드를 위트 있게 포장한 이번 마케팅은 분명 눈길을 끌고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