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력기기 업계 최초 미 생산기지… 북미 전력 인프라 핵심 거점
HD현대파워트랜스포머(HD Hyundai Power Transformers, HPT) 의 앨라배마 몽고메리 변압기 공장이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의 핵심 생산기지로 자리잡고 있다.
이 공장은 2011년 한국 전력기기 업계 최초로 미국에 설립된 현지 변압기 생산시설로, 총 13만3,546㎡(약 4만397평) 부지에 조성됐다. 현재 본동만 5만860㎡ 규모로 미국 내 최대 전력 변압기 생산시설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공장 설립 당시 626억 원을 투자했으며, 2018년에는 537억 원을 추가 투입해 생산 공간을 확충했다. 이어 2023년에는 183억 원을 투자해 변압기 전용 보관장을 증축하는 등 지속적인 현지 투자를 이어왔다.
이 같은 생산 기반 확대는 공급 리드타임 단축과 고객 대응력 향상으로 이어지며 북미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 현재 건설 중인 제2공장이 완공되면 약 14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되고 연간 약 2,000억 원 규모의 매출 증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강진호 사장은 “지난 15년 동안 미국 시장에 약 1,000여 개의 제품을 공급해 왔다”며 “세계적 수준의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 전력망 현대화를 지원하는 전략적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호 애틀랜타 총영사는 “한국은 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과 안정적인 전력망을 갖춘 국가 중 하나”라며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를 선도하는 기술력과 산업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HD현대 측은 “초고압 변압기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북미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