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CNN Facebook
무증상자 격리 해제 시 코로나 검사 의무화 안 해
미국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무증상 환자의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단축한 가운데 CDC(질병통제예방센터)는 격리 기간 단축 논란과 관련해 추가 지침을 발표했다고 CNN이 전했다.
4일(화) CNN 보도에 따르면 CDC(질병통제예방센터)는 “격리에서 해제된 무증상자가 의무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지는 않아도 되지만, 양성 반응이 나온다면 증상 발현 후 10일까지는 계속해서 자가 격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CDC는 “격리 후 음성 반응을 보인 이들은 열흘까지는 계속해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면서 “격리중인 사람들에게 식당이나 체육관과 같이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장소를 피하고, 10일째까지 다른 사람들 주변에서 식사하는 것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또한 “격리중인 사람들은 증상이 시작된 후 최소 10일까지 여행하기를 기다리고 6일에서 10일까지 여행해야 하는 사람들은 여행 내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라고 권고했다.
CDC는 “17개국 113개 연구 검토에 따르면 대부분의 코로나19 전염은 감염 초기에 발생하며. 감염성은 증상 발현 하루 전 절정을 찍고 일주일 이내에 감소한다”고 전하며 격리 단축 결정을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새 지침에는 격리 중 또는 격리에서 해제된 코로나19 확진자가 PCR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면 바람직하다는 입장 외 의무화 방침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CDC는 “무증상자 격리 기간을 5일로 줄이면서도 격리 해제 요건에 코로나 검사 의무화를 추가하지 않은 것은 과학적 증거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