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앙계(AAPI)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조지아 아시아계 커뮤니티 연합체인 아태계미국인협의회(APAC)가 주최한 연례 갈라 행사가 지난 3일 저녁 둘루스 소네스타 귀넷 플레이스 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는 특히 APAC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다양성 속의 통합(Unity in Diversity)’을 주제로 조지아 전역의 아시아계 리더, 정치인, 차세대 인재 등 500여 명이 참석해 화합과 연대의 가치를 나눴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커뮤니티 어워드’에서는 한인 사회 대표로 김백규 비상대책위원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APAC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애틀랜타한인회 대신 김 위원장이 이끄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공식 한인 대표로 초청했다.
김 위원장은 “이 상은 개인의 영광이 아닌 한인 전체의 성취”라며 “아시아계 연대와 한인 참여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맷 리브스 주 하원의원, 마빈 림 주 상원의원을 비롯한 다수의 주정부 인사들이 참석해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공헌을 치하하고 김 위원장에게 축하를 전했다.
한편, 차세대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귀넷과학고등학교(GSMST)의 솔로몬 조(Solomon Cho) 군이 한인 대표로 장학생에 선정됐다. 그는 뛰어난 학업 성취와 리더십, 봉사활동을 인정받았다.
1985년 설립된 APAC은 현재 20여 개 아시아계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권익 향상과 문화 보존,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