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PI코커스, 불법 체류자 자녀들의 학비 감면 법안 추진

사진=Georgia Asian Pacific American Bar Association Facebook

샘 박 민주당 원내총무 홍수정 하원 의원 포함

조지아 주의회의 아시안 태평양계 의원 모임인 ‘ AAPI코커스(AAPI Caucus)’를 통해 역사를 만들고 있다.

AAPI Caucus 회원들은 새로운 리더십 팀과 2023년 입법 세션의 우선 순위를 발표하기 위해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체류자 자녀들의 대학 등록금 감면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해 11월, 조지아 주의회에 결성된 AAPI Caucus는 주정부의 모든 수준에서 AAPI 대표성을 높이고 AAPI 조지아인들이 의사당에서 강력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한인 샘 박 민주당 원내총무와 홍수정 하원 의원이 포함되어 있다.

2023-2024 주요 입법안에는 불법체류자 자녀들이 조지아 공립 대학에 입학할 경우 In-State 수업료를 내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포함됐다.

베트남 출신인 민주당의 롱 트랜(Long Tran)하원 의원은 “현재 조지아는 불법체류자의 자녀는 조지아에 오래 거주하고 있더라도 Out-of State 수업료를 모두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불법 체류자 자녀들을 위한 대학 수업료 감면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화당의 홍수정 하원 의원은 조지아의 아시안 태평양계 미국인들의 투표율을 끌어 올리는 것이 매우 중요한 우선 과제라고 말하며, 이들을 대상으로 선거 절차와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법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AAPI의 소상공 지원 법안도 이번 회기에 상정될 것으로 발표됐다.

한편, AAPI의원들은 아시안 태평양계 미국인들과 흑인과 히스패닉계 미국인들은 공통의 이해관계가 많기 때문에 의회 내에서 흑인과 히스패닉 Caucus들과 연합하여 입법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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