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소식으로 이번 달 뉴스레터를 시작합니다.
지난 28일, 힐링과테말라가 후원하는 의대 장학생 이레네와 잉그리드가 의과대학의 모든 과정을 마치고 공식적으로 의사가 되었습니다. 우리 주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졸업 일정이 확정되었을 때, 두 사람의 감격과 감사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이제 닥터 잉그리드는 마취과 전문의를, 닥터 이레네는 안과 전문의를 꿈꾸며 다음 여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잉그리드는 졸업식 초대장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왔습니다. 그 글은 의대 장학생 선발을 위한 첫 인터뷰를 떠올리는 이야기로 시작되었습니다. 힐링과테말라의 장학생으로 선정되면서 자신의 인생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고백했습니다.
그전에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어느 것 하나 쉽게 해결할 수 없었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많은 제약을 겪었다고 합니다. 눈물이 마를 날 없이, 어떻게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할지 알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힐링과테말라를 통해 그 모든 상황을 바꾸시고, 오랫동안 꿈꾸어 온 의사의 길로 자신을 이끌어주셨다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장학생으로 보낸 시간은 재정적인 도움을 받는 시간을 넘어, 깊은 영적 각성의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아무리 짙은 어둠 속에 있더라도 하나님께서는 결코 자신을 떠나지 않으신다는 확신을 얻었고, 자신의 삶이 그 증거가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알지도 못하는 이들에게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앞으로 자신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돕는 의사로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전해왔습니다.
이 소식지의 마지막 부분에 잉그리드가 보내온 감사 편지를 첨부합니다.
이레네 역시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의사가 되기까지의 여정은 무척 길고 힘들었지만, 후원자 여러분 덕분에 묵묵히 끝까지 걸어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의사가 된 것은 자신 혼자만의 성취가 아니라, 여러분 모두가 함께 이룬 결실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여러분의 사랑과 헌신이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이루는 기초가 되었듯이, 이제는 자신도 다른 누군가의 삶에 소중한 이야기의 초석을 놓는 사람으로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전해왔습니다.
힐링과테말라의 의·치·보건계열 장학생 프로그램은 신실한 과테말라 의사와 치과의사, 보건의료인을 양성하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이들이 베데스다 병원에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섬기며, 힐링과테말라의 사역을 지속적이고 더욱 풍성하게 이어가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적입니다.
언젠가 제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 땅을 떠난 뒤에도, 신실한 이들을 통해 베데스다 병원에서 우리 주님의 치유가 능력 있게 선포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를 위해 장학금 지원과 더불어 영적 멘토링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그리스도의 제자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장학금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어느덧 10년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잉그리드와 이레네를 포함해 9명의 의사가 배출되었으며, 이 가운데 3명은 전공의 수련을 받고 있습니다. 치기공사 1명도 학업을 마쳤습니다. 현재는 의대생 1명, 치대생 2명, 검안사 과정 학생 1명이 장학생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도와 재정 후원으로 함께해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의료인들과 지금도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어서 베데스다 병원 증축 소식을 전합니다.
현재 증축 공사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초공사의 일환으로 기초판을 시공하고 기둥을 세우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기로 인해 다소 지연되기도 했지만, 이제 우기가 끝나가는 시점이어서 앞으로는 공사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기초공사와 함께 엘리베이터 구매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승강로를 시공하려면 설치할 제품의 정확한 규격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환자 침대를 운반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 1대와 일반 승객용 엘리베이터 1대, 총 2대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튼튼하게 세워지는 기초를 바라보며, 증축된 병원이 완공되었을 때 얼마나 아름답게 쓰일지 그려봅니다. 질병과 가난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눈물로 기도하던 이들을 주님께서 친히 베데스다로 부르시고, 그들에게 치유를 온전히 부어주시는 구원의 순간들을 소망합니다.
그 구원의 은혜 안에서 기뻐하는 이들의 모습과, 그들 가운데 함께 기뻐하시는 성령님을 떠올립니다. 기도와 사랑으로 동역하시는 여러분도 이 기쁨을 함께 누리시기를 기도합니다.
베데스다 병원 증축 공사를 위해 계속해서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주님의 평안이 여러분과 늘 함께하시기를 소원하며,
과테말라에서
이누가 선교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