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조지아 산불로 발생한 연기가 북상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북부 조지아 지역에 뿌연 하늘과 대기오염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 당국은 23일(목), 애틀랜타 일대와 그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 연기 영향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코드 오렌지(Code Orange)’ 대기오염 경보를 발령했다. 코드 오렌지는 어린이, 노약자, 천식 등 호흡기 질환자에게 건강상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 연기는 남부 조지아 클린치 카운티와 브랜틀리 카운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에서 유입되고 있다. 클린치 카운티 산불은 진화율이 약 10%, 브랜틀리 카운티 산불은 약 15%에 그치고 있어 당분간 확산 우려가 남아 있다.
특히 조지아 전역의 98% 이상이 중등도에서 극심한 가뭄 상태에 놓여 있으며, 낮은 습도와 강풍이 산불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 클린치 카운티의 피넬랜드 로드 산불은 약 9,000에이커 규모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 산림 당국은 남부 조지아 91개 카운티에 야외 소각 금지령을 내렸다. 이번 조치는 마당 쓰레기 소각, 농업용 소각, 계획 소각 등을 금지하며 최소 30일간 유지된다.
보건 당국은 연기가 심한 날에는 장시간 야외활동과 운동을 피하고, 창문과 문을 닫아 실내 공기를 관리할 것을 권고했다.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는 가급적 실내에 머무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 N95 등 잘 맞는 마스크 착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