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청년들을 사랑하는 목사들 ‘애.청.목’
애틀랜타 지역 한인 청년사역 목회자들이 교단과 교회를 넘어 청년 세대를 섬기기 위한 첫 연합 모임을 가졌다.
이번 모임은 ‘애틀랜타 청년들을 사랑하는 목사들의 모임(애.청.목)’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으며, 단순한 교류 차원을 넘어 청년부 사역을 위한 연합과 협력의 새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프라미스교회 청년부 지성겸 목사는 부임 2년 6개월 전부터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연합’을 강조해 왔다. 그는 “한 청년이 ‘교회는 연합을 많이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연합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했던 말이 제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며 “그래서 직접 청년부 담당 목사님들께 전화를 드려 함께 만나자고 제안했고, 그 자리에서 애.청.목이 태동하게 됐다”고 전했다.
애틀랜타는 미주 지역에서도 한인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도시다. 이에 따라 많은 교회들이 양적 성장을 이루고 있지만, 동시에 교회 간의 협력과 연합을 통한 새로운 동력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이번 모임은 바로 이러한 시대적 필요에 응답하는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애.청.목은 앞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청년 사역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서로 협력하여 건강한 예배자들을 세워 나가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 목사는 “개 교회 사역도 중요하지만, 교회들이 하나 되어 함께 걸어갈 때 더 큰 시너지와 하나님 나라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모임에서는 다가오는 2026년 3월 미주 한인디아스포라 다니엘기도회와 10월 3일(금) 발대식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이날 모임에는 지성겸 목사(프라미스), 유성웅 목사(새한), 신승환 목사(KCPC연합), 김대성 목사(새한), 김현진 목사(벧엘), 이충만 목사(새교회), 김주평 목사(한인교회), 강일봉 목사(베다니), 이은택 목사(슈가로프), 정성국 목사(실로암), 김경천 목사(섬기는) 등 총 11명의 목회자가 함께 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