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국무장관실은 이번 총선에서 조기 투표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공화당)은 18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잘했어, 조지아!”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조기 투표 참여 신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래펜스퍼거 장관은 “100만 명의 유권자가 조기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조지아 전역의 선거 관리들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고 말하며, 선거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조지아주에서는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화요일, 31만 명 이상의 유권자가 직접 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 첫날 사상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약 1만1,000표 차이로 이겼던 선거의 첫날 투표자 수(약 13만6,000명)를 훨씬 넘어선 수치이다.
조지아주 국무장관실(SOS)에 따르면, 18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동부 표준시) 기준으로 약 120만명이 투표했으며 주 전체 유권자의 16.7%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그중 약 113만 명은 직접 투표에 참여했다. 올해 선거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간의 접전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여론조사 기관 파이브써티에잇에 따르면 트럼프는 현재 주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를 평균 2.2% 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RealClearPolitics)의 추적 결과, 이 격차는 1.1% 포인트로 좁혀져 있다.
특히 이번 사전 투표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카운티는 타운스 카운티로, 금요일 저녁 기준으로 29% 이상의 유권자가 투표를 완료해 주에서 가장 높은 사전 투표율을 보였다. 타운스 카운티는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가 80% 대 19.4%로 크게 승리한 지역이다.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라분 카운티는 현재까지 유권자의 1/4 이상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2020년 트럼프가 62.8% 대 36.3%로 이긴 지역이다.
한편, 2020년 바이든이 승리했던 카운티 중 가장 높은 사전 투표율을 보인 곳은 볼드윈 카운티로, 금요일 기준으로 19% 이상의 유권자가 투표를 마쳤다.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카운티는 풀턴, 캅, 디캡, 귀넷 카운티, 이들 지역은 모두 4년 전 민주당이 승리했던 곳이다.
자세한 정보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