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 스트레스 피하고 충분한 ‘영양섭취’와 ‘휴식’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체온을 유지하고자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상대적으로 면역세포 활동에 관여하는 에너지가 부족해지면서 면역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면역력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면역력은 외부의 유해한 물질이 우리 몸에 침입하지 못하도록 막아주고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양한 질병들에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하는데 감기와 구내염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상포진 또한 면역력이 저하되면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이다.
대상포진은 신경계를 따라 통증을 동반하는 수포 증상이 피부에 나타나는 병을 뜻한다. 대게 신체의 한쪽에만 발진이 일어나는데 주로 가슴과 배, 얼굴에 나타난다. 날씨가 급격하게 변하는 환절기에 면역력 저하로 대상포진을 앓는 사람들이 많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수두를 앓았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이다.
수두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고 특정 신경 속에 숨어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활성화되어 발병하게 되는 것이다. 평소에는 세포면역력이 수두바이러스가 활성화되지 못하게 억제하지만, 50~60대 이후 연령이 높아지면 세포면역력이 떨어지고 대상포진 위험이 높아진다.
대상포진이 발병하면 발진이 생기기 4~5일 전부터 신체 특정 부위에 감각이 이상해지거나 통증이 나타난다. 피부 발진이 없어서 단순 몸살로 착각할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신경절을 따라 피부에 붉은 발진이 생기게된다. 이러한 발진은 12~24시간 내 수포로 이어지면서 심한 통증이 동반되면 대상포진일 가능성이 높다. 발진은 떨어져 있지 않고 띠 모양으로 그룹을 지어 분포하게 된다.
대상포진 치료는 발진이 생긴 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발진 및 통증의 회복 속도가 비교적 빨라질 수 있으며 만성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어질 확률이 낮아진다.
예방백신을 통해 대상포진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 중장년 연령층에서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50세 이상 성인의 경우 예방 백신을 맞는 것이 좋으며 이미 대상포진을 앓았다면 6개월에서 1년 이후에 예방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
예방및 생활습관은 과로나 스트레스는 피하고 충분한 영양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 관리를 위해서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도 매우 중요하다. 연어, 고등어 등 일부 물고기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면역 세포의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다. 당 함유량이 높은 음식들은 피해주시는 것이 좋은데 당 함유량이 높은 식품은 신체의 염증을 유발하며, 면역력 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권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