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비·출산·육아비 마련 위해 모금 진행…목표 6만5천 달러
등산 사고로 33세 남편을 잃은 임신 8주 한인 여성 니나 김(Nina Kim) 씨를 돕기 위한 온라인 모금이 진행되며 지역사회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니나 씨의 남편 앤디는 등산 중 발생한 사고로 크게 다친 뒤 일주일 동안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해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15일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임신 8주였던 니나 씨는 큰 슬픔 속에서도 남편과의 아이를 출산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앞으로 홀로 아이를 키워야 하는 상황에서 생활비와 의료비, 출산 및 육아 비용까지 감당해야 하는 어려움에 놓였다.
항공사 승무원으로 근무하던 니나 씨는 임신 사실을 확인한 뒤 휴직한 상태다. 현재 수입이 없는 가운데 남편의 생명유지 치료비와 의료비, 임대료는 물론 출산과 육아에 필요한 비용까지 홀로 부담해야 하는 처지다.
이를 돕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한 모금이 시작됐다. 현재 목표액 6만5,000달러 가운데 3만5,000여 달러가 모여 목표의 약 55%를 달성했다.
모금된 후원금은 앤디의 생명유지 치료 및 의료비를 비롯해 주거비, 출산 준비 비용, 그리고 아이가 태어난 후 첫해에 필요한 기저귀와 유아용품 등 육아 필수품 마련에 사용될 예정이다.
모금 주최 측은 “후원금은 100% 니나 씨에게 직접 전달된다”며 “앤디와 니나는 따뜻한 마음과 밝은 성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부부였다. 이번 후원은 남겨진 가족을 돕고, 태어날 아이를 통해 이어질 앤디의 사랑과 유산을 함께 지키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크고 작은 모든 후원이 큰 힘이 된다”며 “후원이 어렵더라도 모금 소식을 주변에 공유해 니나 씨와 아이에게 희망을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