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유영애씨 차남 로버트 피터슨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Newswave25
16일 전국적 추모행사열려… AlwaysWithUs
3.16 애틀랜타 스파 총격사건 2주년을 맞아 16일 오전 10시부터 다운타운 조지아 주 의사당 앞 조지아 철도 화물 창고(GA Railroad Freight Depot, The Blue Room)에서 ‘AlwaysWithUs’를 주제로 추모행사를 거행했다.
3.16 스파 총격사건이 발생한지 2년이 되는 오늘(1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와 체로키 카운티에서 희생된 아시아계 박순정(74), 현정 그랜트(51), 김순자(69), 유영애(63), 탄샤오제(49), 펑다오유(44)등 6명과 델라이나 에슐리 얀 곤살레스(33), 엘시아스 에르난데스 오르티스(30), 폴 안드레이 마이클스(54) 포함해 총 8명을 추모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WHIAANHPI 빅토리아 후인 위원과 조지아 아시아 태평양계 미국인변호사협회(GAPABA) 윤본희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희생자 가족인 고 유영애씨 차남 로버트 피터슨 박사, 탄 샤오제 전 남편 마이클 웹을 비롯해 1세대를 대표해 이국자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차세대 테일러 리(피치트리릿지 고교), 안소현 케네소대학교 교수, 사라 해밀튼 등이 고인을 추모했다.
안소현 교수는 2020년과 2021년에 걸쳐 아시안에 대한 차별과 폭력 사건이 급증했다고 언급하며 “미국 역사에서 인종차별은 아주 깊게 스며들어 있다. 잘못된 교육이 문제이며, 반면 올바른 교육은 그 해결방안이 된다”고 말했다.
이자리에는 미셸 아우 주상원의원, 박사라 한미연합회 애틀랜타 회장, 미쉘 강 아시안증오범죄방지위원회 사무총장, 백악관 에리카 모리츠구 아태계 연락담당관, 주애틀랜타 총영사관 등 지역 단체 리더 등 약12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16일 오후 6시에는 아시안 증오범죄 방지위원회(위원장 김백규)는 3.16 애틀란타 총격사건 2주기 추모 기념 음악회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개최한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