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교육부가 2025~2026학년도 연방 무료학자금보조신청서(FAFSA) 양식을 기존 공개일인 10월 1일이 아닌 12월 1일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개정된 신청서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부 오류가 남아 있어 공개가 지연된다는 이유에서다.
연방교육부는 “양식의 전체 공개에 앞서 오는 10월부터 일부 학생과 교육 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공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범 테스트는 시스템 오류를 사전에 식별하고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양식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단계적 출시 전략의 일환이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새 FAFSA 양식은 다양한 오류를 일으키며 큰 혼란을 초래했다. 이로 인해 대학별 재정지원 통보가 지연되었고, 많은 신입생들은 대학선택일 전에 재정보조 정보를 받지 못한 채 등록금을 납부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올해도 양식 공개가 지연될 예정이라는 소식에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는 또다시 비슷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연방교육부는 “양식 지연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문제 해결에 있어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