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차세대 한인 리더 62명 참가… “연결된 세계 속 한인, 더 큰 도약” 슬로건 아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정체성 함양 나서
전 세계 주류사회에서 활약 중인 재외동포 차세대 리더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행사인 ‘2025 세계한인차세대대회’가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연결된 세계 속 한인, 더 큰 도약’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미국, 캐나다, 호주, 러시아, 영국, 중국 등 26개국에서 차세대 한인 리더 62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글로벌 한인 커뮤니티를 이끄는 차세대 인재들이다.
미국 동남부 지역에서는 ▲김 준 박사(Florida Polytechnic University 환경공학 조교수), ▲린다 지(Wyndham 호텔체인 호텔 사업가 및 부동산·레스토랑 사업가), ▲김종훈(Warner Bros 시니어 HR 비즈니스 파트너), ▲정하은(음악가·소프라노·팝페라 가수) 등 네 명의 리더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 동안 한국의 산업 발전과 문화 체험, 정부 주요 기관 방문, 재외동포 정책 사업에 대한 기조 강연을 비롯해, 지역 및 분야별 네트워킹, 정체성 함양 워크숍, 산업 시찰 등을 통해 한국과의 유대감을 다지고, 동포사회 발전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개회식에서 “재외동포 차세대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 인재”라며 “세계적 네트워크와 경험 공유를 통해 개인은 물론 동포사회와 모국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은 이민 1세대의 헌신이 낳은 소중한 자산이자 한국과 현지를 잇는 협력자”라고 강조했다.
대회는 오는 30일 종합 토론과 조별 발표를 끝으로 폐회식을 가지며, 다음 만남을 기약하게 된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