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전 세계 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수 성료[연합뉴스 자료사진]
재외동포청 주최 연수서 동참 의지 다져…“차세대 정체성 함양에 도움”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 주최로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수’가 6박7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14일 막을 내렸다.
지난 8일, 개회식과 이기철 청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전체교육, 한국어 교수법‧에듀테크 등 5회의 분과 교육‧실습, 토론, 역사‧문화 체험 등이 펼쳐졌다. 특히, 10일에는 ‘한국의 발전상을 거주국에서 효과적으로 전파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토론이 지역별 소그룹으로 진행되어 교사들은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한국 알리기’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다졌다.
북미 분과에서는 ▲한인회‧한글학교협의회 등 단체 간 협력을 통한 지역 교육 당국과의 소통 창구 마련 ▲학부모-교사 협의회(PTA, Parents-Teacher Association) 등 현지 교육 커뮤니티 참여를 통한 한국어 및 한국의 발전상 관련 수업 개설 유도 등의 아이디어가 나왔다.
아시아, 유럽 등 분과에서는 ▲현지 교육 관계자 대상 한국 발전상 세미나 개최 ▲학부모 대상 수업 개설 ▲현지 교과서 등의 오류 발견 시 한글학교에서 재외동포청에 전달할 수 있는 소통 채널 마련 등의 의견도 제시됐다.
동시에, 일부 분과에서는 한국 발전상을 알리기 위한 체계적이고 공신력 있는 교육자료, 관련 전문가 풀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14일 열린 수료식과 우수연수생 시상식에서는 이기철 청장이 참가자들을 격려했으며, 한글학교 교사들은 앞으로도 모국어와 한국의 역사·문화를 체계적으로 가르치며 재외동포들의 정체성 강화에 기여할 다짐을 피력했다.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전체 교육에서 한글학교 교사들이 대한민국 홍보대사로서 자랑스러운 한국을 널리 알리고 수업에서 한국홍보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강조했고, 박인기 경인교대 명예교수는 정체성 함양을 위한 거점으로서의 한글학교와 한글학교 교사의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교사들은 또한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과 함께 대한민국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한국의 발전상을 적극 알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
2019년 이후 처음 대면으로 개최된 이번 연수에는 47개국 206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의 99% 이상이 과정을 수료하는 등 큰 호응 속에서 마무리됐다.
참가한 한글학교 교사들은 앞으로도 차세대 동포들에게 모국어와 한국의 역사·문화를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바로 알려 이들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갖고 주류사회에 진출하는데 기여하겠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