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플랜트 오픈… 1200명이 하루 200여대 생산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26일, 조지아주 엘라벨에서 그랜드 오프닝 기념식을 개최하며, 미국 내 전기차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조지아주 역사상 최대 경제 개발 프로젝트가 기공식 이후 불과 2년 반 만에 완료되었음을 의미한다.
행사에는 현대차그룹 회장 정몽구, 정의선 회장,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 주지사, 버디 카터 미국 하원의원, 현대차그룹 주요 임원진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HMGMA는 현대차그룹의 첨단 제조 역량과 혁신을 상징하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미래 모빌리티 구축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MGMA는 2022년 5월 조지아주와 협약을 체결한 후, 같은 해 6월 공식 설립되었으며, 4개월 만에 착공을 시작하여 빠르게 발전을 이루었다. 2024년 10월 3일, 첫 번째 차량인 현대 아이오닉 5가 조립 라인에서 출고되었으며, 현재 3열 전기 SUV 아이오닉 9도 생산 중이다. 이 외에도 2026년에는 기아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며, 전기차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차량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HMGMA의 운영을 통해 경제 성장 촉진, 기술 발전을 이끌어내며, 미국 시장에 지속 가능한 이동수단을 제공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그룹은 미국에 20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여, 57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지원했다.
이번 주 초, 현대차그룹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미국에 21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90억 달러를 투자해 연간 120만 대의 차량 생산 능력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그룹은 HMGMA의 연간 생산 능력을 원래 계획보다 20만 대 증가한 50만 대로 확대할 계획이며,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 오토랜드 조지아 공장도 함께 개선된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로봇공학, 인공지능(AI), 첨단 항공 이동성(AAM) 분야에서 혁신을 촉진하고, 미국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기 위해 6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미국에서 1만4,000개의 새로운 직접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체적인 경제적 영향은 관련 산업 전반에 걸쳐 10만 개 이상의 직간접 일자리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메타플랜트(Meta Plant)’라는 명칭은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생산 공장(Plant)’의 합성어로, 혁신적인 생산 시설을 의미한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연간 20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톱 3에 진입할 계획이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