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성인 대상 연구…나쁜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 확인
하루에 아보카도 1개를 꾸준히 섭취하면 비만 성인의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춰 심장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연구진이 최근 임상지질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Lipidology)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아보카도를 섭취한 비만 성인들은 체중 변화 없이 혈중 저밀도지단백(LDL) 농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변화가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약 4% 낮추는 효과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LDL은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며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도록 해 동맥경화와 심장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비만인 경우 LDL 수치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를 이끈 잔하비 다마니 박사는 “식단 전체를 바꾸기보다 작은 변화 하나를 실천하는 것이 더 현실적일 수 있다”며 “비만 성인에게는 하루 한 개의 아보카도를 식단에 추가하는 것이 건강한 식습관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진은 아보카도가 체중 감량 효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아보카도 한 개에는 크기에 따라 약 200~300칼로리가 포함돼 있어 과다 섭취는 열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심장병 위험 4% 감소는 식단 전반을 개선했을 때 나타나는 14~29% 감소 효과보다는 작지만,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식습관 변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미국심장협회저널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주 2회 이상 아보카도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16%, 관상동맥질환 위험은 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버터와 마가린, 치즈, 가공육 등의 일부를 같은 양의 아보카도로 대체할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이 16~22%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아보카도가 불포화지방산과 식이섬유, 칼륨 등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만큼,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로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