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꿈이 시작되는 곳”… ‘밀알 꿈터’ 오픈 예배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애틀랜타의 한 구석, 하나님이 일하실 ‘꿈터’가 오늘도 조용히, 그러나 힘차게 문을 열었다.

밀알선교단(단장 최재휴 목사)은 지난 1일 오후 4시, 조지아 메이스빌에 위치한 새 공간에서 ‘꿈터 오픈 감사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후원자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장애인들을 위한 전용 공간이자 치유와 회복의 터전이 될 이 ‘꿈터’는 단순한 시설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밀알선교단은 오랜 시간 기도하며, 지역사회와 후원자들의 손길을 모아 이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예배는 최재휴 목사의 인도로, 밀알 찬양팀의 찬양과 신현국 목사의 기도로 시작됐다.

이희양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으로 마련된 이 꿈터는 단지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꿈이 시작되는 자리”라며 “이곳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떤 놀라운 일을 이루실지 기대가 됩니다”라고 벅찬 감동을 전했다.

이날 가이코 오케스트라가 특송을 맡아 아름다운 선율로 예배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고, 이어 요한복음 9장 1~3절 말씀 봉독 후 김세환 목사(애틀랜타 소명교회)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김세환 목사는 꿈은 누구나 꿀 수 있지만, 그것을 이루는 여정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땅에 시작하신 일은 반드시 완성하십니다. 언젠가 누군가 ‘애틀랜타에는 무엇이 있냐’고 물을 때, 이곳 ‘밀알 꿈터’가 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라고 전해 큰 울림을 남겼다.

이어 김정호 목사(애틀랜타 은혜장로교회)는 축사에서 “믿음과 사랑의 결실이 바로 이곳입니다. 이 공간이 예수님이 일하시는 장소가 되고, 수고하는 모든 손길 위에 하나님의 위로와 열매가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라며 따뜻한 축복을 전했다.

예배 후에는 다 함께 찬송가 347장 ‘허락하신 새 땅에’를 부르며 감사의 마음을 모았고, 김세환 목사의 축도와 김순영 장로의 식사 기도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

이날 참석한 한 성도는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 하나님이 예비하신 사랑이 느껴졌다. 장애인 가족들이 함께 울고 웃으며 다시 꿈을 꾸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감격을 전했다.

‘밀알 꿈터’는 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쉼과 회복, 교육과 예배가 이뤄지는 복합 사역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역이 펼쳐질 예정이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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