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미들랜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총격범은 수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한 끝에 건물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텍사스 공공안전국(DPS)은 13일, 미들랜드 웨스트 월 스트리트 4600번지 일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45세 빅터 마타 비야레알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총격 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하자 비야레알은 경찰과 주변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후 그는 인근 폐건물 안으로 들어가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과 대치했다.
현장에는 특수기동대(SWAT)와 다수의 경찰력이 투입됐으며, 경찰은 장갑차와 드론, 로봇 등을 동원해 대응에 나섰다. 약 4시간 30분간 이어진 대치 끝에 경찰은 낮 12시 30분께 건물 내부에서 비야레알이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미들랜드 메모리얼 병원은 총 9명의 부상자를 치료했으며, 이 가운데 4명은 수술을 받았다. 병원 측은 대부분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5명은 치료 후 퇴원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부상자 1명은 인근 오데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리 블롱 미들랜드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지역사회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다”며 “희생자들과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수사 결과 비야레알은 이번 사건 이전부터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지난 11일 밤 교통 단속 과정에서 경찰관을 향해 소총을 발사한 뒤 달아났으며, 이후 수배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아직 사망자와 부상자들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텍사스 레인저스가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총격 사건은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안기며 미국 내 총기 폭력 문제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