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 재검토 결과 오검출 판정…추가 제품 분석 진행 중
미 식품의약국(FDA)이 최근 테일러 팜스 상추에서 검출됐다고 발표했던 사이클로스포라(Cyclospora) 검사 결과를 오검출(False Positive)로 정정했다.
FDA는 19일 “실험실 전문가들이 해당 시료를 재검토한 결과 초기 검사에서 나타난 양성 반응은 실제 기생충 검출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까지 사이클로스포라 양성으로 최종 확인된 제품 샘플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FDA는 다주(多州)에서 발생한 사이클로스포라 집단 감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테일러 팜스의 아이스버그 상추 샘플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에 테일러 팜스는 예방 차원에서 멕시코 중부산 아이스버그 상추의 미국 공급을 자진 중단했다.
그러나 FDA가 검사 결과를 다시 분석한 결과 해당 반응은 실험 과정에서 발생한 오검출로 확인됐으며, 기존 발표를 공식 정정했다.
테일러 팜스는 성명을 통해 “FDA로부터 검사 결과가 오류였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며 “현재까지 FDA가 확인한 사이클로스포라 양성 제품은 단 한 건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FDA는 오검출 판정과 별개로 집단 감염에 대한 역학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환자들의 식품 섭취 이력과 유통 경로 등을 분석한 결과 멕시코 중부산 아이스버그 상추가 감염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계속 조사하고 있으며, 추가 제품 검사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FDA는 확정된 양성 제품은 없지만,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