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위한 장례식 준비가 한창이다.
카터 전 대통령의 유해는 4일 토요일 아침, 고향인 조지아주 플레인스에서 출발해 애틀랜타의 카터 센터로 향하는 순례의 길을 떠난다. 장례식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카터 전 대통령의 유해는 6일부터 9일까지 카터 센터에 안치되어 대중의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장례식의 첫날, 카터의 유해는 피비 섬터 의료 센터에서 출발해 조지아주 플레인스를 지나 카터 가족 농장에서 잠시 멈추게 된다. 이때, 농장의 역사적인 종이 39번 울리며 고인을 기린다. 이후, 차량 행렬은 애틀랜타로 향하고, 오후 3시에는 조지아 주 의사당에서 묵념의 시간이 마련된다.
오후 4시, 카터 센터에서는 공식적인 장례식이 거행되며, 장례식 이후 오후 7시부터 대중은 카터 전 대통령의 유해를 보고 조의를 표할 수 있다.
카터 센터 주변 도로는 일부 폐쇄될 예정이며, MARTA는 킹 메모리얼 기차역에서 카터 센터까지 무료 셔틀 버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셔틀은 24시간 3~5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버스 서비스는 무료지만 MARTA 기차를 이용해 킹 메모리얼 까지 가는 요금은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장례식 기간 동안 보안 조치가 시행되며, 방문객들은 철저한 검색을 받게 된다. 또한, 카터 가족은 꽃 대신 카터 센터에 기부를 요청하고 있다. 대중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공식 추모 웹사이트를 통해 애도를 표할 수 있으며, 온라인 조문록과 그의 삶을 기념하는 자료들을 확인할 수 있다.
MARTA의 총괄 매니저 콜리 그린우드는 “카터 대통령은 봉사의 삶을 살았고, 인권과 시민권에 대한 헌신으로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MARTA는 그의 리더십에 감사하며, 그를 기리기 위해 도움을 줄 수 있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전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그의 삶을 기리고, 그가 남긴 영향력에 대해 깊은 존경을 표하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