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인노인회는 19일 오전, 애틀랜타한인회관 소회의실에서 정기총회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6개월간 공석이었던 제33대 애틀랜타한인노인회 회장에 채경석 회장 대행이 취임했다.
채경석 회장 대행은 1946년생으로 애틀랜타에 22년간 거주하며, 한국 상업은행에서 근무한 경력을 가진 인물로, 충청향우회장, 애틀랜타 한인 노인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부동산 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민수종 이사장은 “2주 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제32대 나상호 회장의 남은 1년 임기를 맡을 분을 논의한 결과, 만장일치로 채경석 회장 대행에게 임기를 위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회 참석자들도 이사회 결정을 승인하며 채 회장의 취임을 지지했다.
채경석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나상호 회장 별세 후 혼란스러웠지만, 노인회의 시스템 재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회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다짐했다.
애틀랜타한인노인회는 최근 귀넷 카운티로부터 약 9만4600달러의 자본 지원금을 받았으며, 기타 지역사회 기관에서도 도네이션을 받아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새 차량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며, 노인회는 추가적인 재정적 지원을 신청 중이다.
송년회에서는 색소폰 동호회의 연주와 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재건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