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국 동포 청년 등 115명, 엿새 간 강의·팀별 프로젝트 참여
차세대 해외 한인 경제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 행사가 인천에서 5박6일 동안 진행된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 인천광역시가 1일부터 오는 6일까지 공동 주최하는 ‘제22기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 모국방문교육’에는 국내외 차세대 경제인 115명이 참가했다.
이중 25개국, 46개 지회 소속 해외 참가자 87명은 지난해 월드옥타 각국 지회가 주관한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에 참여한 회원 가운데 우수 수료생으로 뽑힌 동포 청년들이다.
교육생들은 이날 오후 인천 연수구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열린 입교식 참석을 시작으로 정체성 교육, 글로벌 시장 조사 및 마케팅 전략 수립, 창업·무역 시뮬레이션, 명사 초청 강연,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입교식에는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 정규득 연합뉴스 글로벌코리아본부장,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 정무부시장, 최권영 아주대 산학사업부 부단장 등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개회사에서 “차세대 동료들과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성공을 위한 꿈에 한 걸음 다가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교육이 끝나고 돌아가 월드옥타의 일원으로서 줄기를 뻗고 열매를 맺으면서 모국을 잊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환영사에서 “모국 방문 교육은 세계 각국에 뿌리를 내린 선배 경제인들의 뒤를 이어 식견을 넓힐 좋은 기회”라며 “국내외 청년 기업인들과 교류를 강화하고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제품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입교식 직후 ‘세계를 향한 도전, 미래를 위한 투자, 사회에 대한 공헌’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박 회장은 “남이 어려워하는 지역과 분야를 공략하고, 위기관리를 하며, 글로벌 트렌드와 지역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며 “새로운 품목과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면 성공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교육생들은 글로벌 무역,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의 이해와 활용, 창업 기획·실행, 핵심기술, 마케팅, 스타트업 IR 피칭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듣게 된다.
이밖에 팀별 프로젝트를 통해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인천개항박물관과 대불호텔전시관 등 인천 내 문화시설을 둘러보는 시간도 갖는다.
월드옥타의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은 한민족 경제사관생도 10만명 양성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21세기 한민족 경제 사관학교’라고 불린다.
2003년 9월부터 20년간 2만8천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