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장관, 서울영화센터 추모공간 찾아 전달
정부가 지난 7일 미국에서 별세한 고(故) 김지미 배우에게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휘영 장관이 14일 오후 2시 김지미의 추모 공간이 마련된 서울 충무로 서울영화센터를 찾아 고인에게 추서된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고인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한 시대의 영화 문화를 상징하는 배우였다”며 “한국 영화 제작 기반 확충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 영화 생태계 보호와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도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김지미는 지난 2016년 10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은관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별세한 고(故) 이순재 배우에게도 사후에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이외에 금관문화훈장을 받은 배우로는 2021년 윤여정, 2022년 이정재가 있다.
김지미는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1957)로 데뷔해 700여편의 작품을 남긴 한국 영화계 대표 스타 배우다. ‘토지'(1974), ‘길소뜸'(1985) 등으로 파나마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대종상 여우주연상 등을 받았다.
또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스크린쿼터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영화 제작자로도 활동하며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