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헤이븐 시장선거 1위… 12월 5일 결선투표
한인 존 박 후보가 7일 실시된 조지아주 브룩헤이븐 시장 선거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 득표에 실패해 내달 5일 런오프(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지방선거가 끝난 오후 7시, 브룩헤이븐 소재 Red Pepper Taqueria에서 열린 존박 후보 지지자 모임에는 김백규 전 한인회장을 비롯해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 회장, 이종원 변호사 등 한인과 브룩헤이븐시 주민 80여명이 함께했다.
존 박 후보는 전체 총 3300표를 획득해 43%를 득표해 4명의 후보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과반을 확보하지 못해 2위 후보인 로렌 키퍼(28%)와 결선에서 붙는다. 3위 마크 프로스트마크 더글라스 프로스트 1918표 (25%), 힐러리 린드 후보 136표를 얻어 1.8%를 득표했다.
박 후보는 1위로 선거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이변이 없는 한 결선 승리가 예상되고 있어 조지아 역사상 첫 한인시장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존 박 후보는 “브룩헤이븐 시의원으로 우리 시를 위해 더 나은 공원, 더 많은 녹지 공간, 향상된 공공 안전 및 DeKalb 카운티의 최저 밀리지 비율 등 위대한 일을 달성했다. 여러분의 시장으로서 우리는 함께 더욱 밝은 브룩헤이븐을 이룰 수 있다”면서 “12월5일 런오프를 위해 다시 열심히 일하고 사람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애틀랜타지부는 지방 선거 당일, 제임스 우 대외협력부장과 케니 강 코디네이터 등 자원봉사자들은 에쉬포드 랜딩 노인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투표소 안까지 동행해 통역 봉사를 실시했다.
투표장소를 찾은 한 시니어는 “한인들의 목소리를 전달 할 수 있는 길이 바로 투표”라면서 “미국 시민으로서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고 우리 자손들의 미래를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백규 전 한인회장, 이국자 한인회 자문위원장,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 회장 등이 존 박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투표소를 방문했다.
한편, 귀넷 카운티 릴번 시의원 재선에 출마한 윤미 햄튼 후보는 총 1300표 중 46%인 600표를 득표하며 53%인 700표를 득표한 크리스티나 마넨 후보와 100표 차이로 아쉽게 실패했다.
캠페인 웹사이트: electpark.com
현장취재=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