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 애틀란타 총격사건 1주기 추모행사 열려
아시안 증오범죄 방지위원회(위원장 김백규)는 3.16 애틀란타 총격사건 1주기 추모행사를 16일 오후 6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개최했다.
미쉘강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행사는 한병철 애틀랜타중앙교회 담임목사의 개회기도와 붓다나라 템플 성각 주지스님의 추모염불, 참석자들의 헌화로 이어졌다.
김백규 위원장은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다시는 3.16 스파사건과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아야 하며, 이것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윤주 애틀랜타총영사는 “최근 미 전역과 애틀랜타에서 번지고 있는 인종 혐오범죄가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미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혐오범죄 예방을 위해 미국 정부와 협력해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홍기 애틀랜타한인회장은 총격사건으로 희생된 한인여성들의 이름을 일일히 호명하며 “무감각한 범행으로 안타깝게도 무고한 여성들이 희생됐다”면서 “이들의 영혼이 편히 안식할 수 있기를 바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친서를 보내 1년 전 오늘 6명의 아시안 여성이 안타깝게 희생됐으며 이것은 반 아시아 폭력과 차별이 미국에 깊히 뿌리내리고 있음을 상기시켜준 사례라고 밝혔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 끔찍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를 멈추기위해 우리는 정의와 안전, 소수계, 특히 여성의 존엄성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박윤주 주애틀랜타 총영사를 비롯해 존 오소프 연방상원의원(조지아 디렉터 대리참석), 라파엘 워녹 연방상원의원(비디오 메시지), 샘박 조지아 하원의원, 캐롤린 보르도 연방하원의원, 미셸 아우 조지아 상원의원, 페드로 마린 조지아 하원의원, 니콜 러브 헨드릭슨 귀넷의장(비디오 메시지), 엘리자베스 오미라미 호세아 재단 CEO, 화이트사이드 귀넷 경범죄 검사장 등연방 및 조지아 선출직 공무원 등 120여명이 참석해 아시안 증오 범죄 종식을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윤수영 대표기자
박윤주 애틀랜타 총영사 추모사. 사진=Newswave25
